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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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시 주택가에 자리한 ‘THAIFOOD Erina’의 문을 열면, 책장을 넘기듯 다양한 태국 요리 메뉴가 눈길을 끈다. 태국 출신 주인이 정성을 담아 만들어 내는 요리는 넉넉한 양과 현지의 분위기를 전하는 풍성한 향미가 매력적이다. 다진 돼지고기나 소고기, 해산물을 바질과 함께 볶아 밥에 얹은 카오팟카파오를 비롯해 허브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면 요리인 팟키마오 등 든든한 식사 메뉴가 두루 갖춰져 있다. 기본 매운맛으로도 고추의 알싸한 자극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지만, 매운맛을 줄이거나 취향에 맞게 조절을 부탁할 수 있는 점도 든든하다.
볶음이나 밥 요리뿐만 아니라 곁들임 요리와 전채 요리의 폭도 넓다. 그린파파야의 식감이 산뜻한 쏨땀, 당면 샐러드인 얌운센, 허브를 더한 다진 돼지고기 샐러드 랍무 등 신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샐러드류가 준비되어 있다. 찹쌀을 넣은 사이크록이산이나 허브를 넣은 사이우아 같은 태국식 소시지, 고소한 어묵 튀김 텃만쁠라도 갖추고 있어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가볍게 안주로 즐기기에도 알맞다.
내부는 테이블석 위주의 차분한 공간으로, 혼자 찾는 식사는 물론 모임이나 가족 단위 방문에도 두루 이용하기 편한 구조다. 점심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단품 식사부터 저녁에 작은 요리와 술을 느긋하게 곁들이는 시간까지, 태국 현지의 손맛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을 때 찾기 좋다.



